동백 예스셈 유 희 옥 원장님


내가 예스셈을 처음 알게 된 건 초등수학전문학원인 왕수학원장으로 있던 시절, 형을 따라온 1학년 친구

를 만났을 때의 일이다.

초등 1,2 학년 과정이 없었던 수학전문학원에서 그 아이는 형을 기다리기 지루했던지 나만 열심히 바라

보았다. 그래서 굴러다니던 문제집 하나를 주었다. 그 아이는 어느새 한 장을 다 풀고 다음 장을 넘기고 

있었다. 아이가 참 똑똑하다며 유심히 보던 난 아이가 손가락을 움직이며 계산을 하고 있다는 걸 발견했

다. 나의 호기심은 그 아이 형을 관찰해 보기 시작했고 형 역시 손가락을 내심 열심히 움직이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었다.

형제는 매우 우수한 실력을 보유하고 있었고 그 바탕에는 빠르고 정확한 계산력이 바탕이 되어있음을 

알 수 있었다.

어머님과 상담을 진행해 본 결과 예스셈이라는 것으로 수학을 처음 접했다는 걸 알았다. 난 젊은 시절

구몬 학습지에 교사로 있었기에 계산력 향상의 유일한 방법은 지루하지만 끝없는 반복으로 하는 눈높이

와 구몬이 최고의 해결방법으로만 알았던 터라 내심 충격이었다.


당시 내게도 2학년의 아들이 있어서 당장 예스셈의 과정과 교육 목표를 문의 하였고, 마침 용인으로 이사

계획이 있었기에 동백에 자리를 잡고 공부방부터 시작하였다.


2006년 8월 첫 수업은 2명의 회원으로 출발했다. 더운 여름이었지만 아파트 계단을 오르내리며 전단지를 

배포하고 현수막을 걸며 학교 앞에서 구구단 포스터와 예스셈 수기집을 나눠 주며 광고작업을 하였다. 

9월엔 어느새 15명의 학생이 모집되었고 중간고사에 충실했던 결과 10월말엔 20여명의 회원으로 늘게 

되었다.


20여명의 회원이후엔 광고 작업보다는 어머니와 회원관리에 더욱 집중하였고 교육이 서비스사업임을 

잊지 않았다. 첫 수업, 첫 달, 그리고 지각. 결석관리, 중간. 기말고사의 관리 등을 통해 보다 밀접관리를 

할 수 있다.

그것이 처음엔 힘들고 귀찮아도 예스셈과 교사의 팬을 만드는 일임을 잊지 않도록 스스로를 채찍질하였

다.


지금은 학원으로 자리를 옮겨 조금 더 욕심을 내고, 그 자리에 머무르지 않도록 내 자신에게 항상 목표와 

격려를 잊지 않는다. 이는 학생들의 얼굴을 보며 처음보다 좋아지고 빨라지는 수학적 능력과 계산력의 

향상으로 보람을 얻는다.

마지막으로 많은 공부방 선생님들과 원장님들께 이렇게 말하고 싶다 지금에 만족하지 말자고, 지금 

20~30여명의 회원에 선생님들은 경험이 적은 저보다 더 잘 하실수 있을 것 이라고. 그것이 곧 본인의 

발전이고 예스셈의 발전이고 아이들의 발전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