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4년전 오늘처럼 추운 겨울날 TV"좋은 아침"에 소개된 예스셈을 보게되었다. 당시엔 전업주부로서 더 늦기전에 뭔가를 해야겠다는 마음쁜이고 20년을 넘게 써온 서예 취미활동에 빠진 내게 예스셈은"다시 부르는 나의 노래"를 찾는 계기가 되었다. 
이 공모수기가 성공사례라 하지만 성공의 기준은 잘 모르겠고 다만 예스셈 가족으로서 정보공유와 새롭게 시작하시는 원장님들께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하는 바램으로 이 수기에 응모하였슴을 먼저 밝힘니다. 
연세대 창업교육을 통해 예스셈의 전체적인 윤곽을 파악하고 초등부와 유치부 학생들이 쉽게 접근 할 수 있도록 아파트 단지내에 협소하지만 실평수 9평에 작은 사무실1개 대기실1개 교실1개로 초미니 교습소를 꾸리고나니, 이제 40대 아줌마의 배짱과 어머니요 아내인 체면만 남아 오직 원생교육에 혼을 심겠다는 각오와 사명감만이 앞에 놓여있었다. 
개업하는날 다행이 내보다 먼저 예스셈을 아는 학부모님 3명이 계셔 이것을 바탕으로 차량운행없이 유치부에서부터 초등 6학년까지 고르게 구성된 70여명의 원생들이 시간대별로 모여들어 꿈을 키워 나가고 있다. 특히 맹모삼천지교가 무색할 정도로 멀리 동읍 마산 신촌등에서 손수 통학을 시켜주시는 학부모님들께 지면을 통해 감사드리며 더구나 멀리서 다니면서 공부까지도 잘해 나를 감동시킨다. 
혼자서 하는 수업이라 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여 자상한 이모요,고모이며,때론 엄한 훈장님으로 변신하는 학원생들의 인기에 죽고 사는 짱(?)으로 영원히 남고 싶다. 
만사가 그럿듯이 처음에 어려움도 많았었다. 
첫째,40대 중반 아줌마 선생을 괴롭힌 괴물 덩어리 컴퓨터 활용은 나를 슬프게 했었다. 본부장님의 설명을 듣고 컴퓨터 출강 선생님을 2개월 초빙하여 그 험한 산을 넘고 보니 새삼 임대현 본부장님과 출강 선생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둘째, 옛날 주산학원에 대한 고정관념이 많은 학부모님을 설득하기는 정말 쉽지 않았었다. 우선 학부모님이 상담시 회비에 놀라고 교육방법에 황당해 하시는 학부모님앞에 내자신 조차도 반신반의 하는 형국이 되었다.그러나 원칙과 소신대로 가르치다보니 1학기때 1차 목표를 넘는 33명의 학생들이 나를 따르게 되어 자신감을 갖게되었다.물론 처음 10명 정도에서 2명이 동시에 퇴원할 땐 성의와 실력 부족인가 하는 자괴감으로 현기증이 날 정도로 고민도 많았지만 오히려 자신을 담금질하고 분발케하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었으며 동일 지역에서 예스셈,매직셈,점프셈교실 3곳이 문을 닫게되었다. 
나름대로 수업방법이 있겠으나 나누고 싶은것들이 있어 몇가지 소개하오니 참고가 되었으면합니다. 
교육은 원칙과 소신 부단한 노력만이 진가를 발휘하며 특히 지역 특성상 초등학교 선생님 자녀들이 다녀 참관수업을 요청할시 과감히 교실문을 열어 신뢰를 쌓았었다. 
기초과정인 C단계에서 대다수 저학년 학생들이 힘들어하고 퇴원 가능성이 높으므로 어렵겠지만 기초를 완전히 잡으면 여기서 부터 예스셈의 싹이 튼다는걸 느끼게 될것입니다. 엄격하고 치밀한 원생관리,지각,결석,수업태도,집중력향상에 노력해야하며 기초과정을 넘기면 자율학습이 되도록 이끌고 교육에서는 칭찬과 격려가 보약임을 잊지맙시다. 
학습부진아는 자주 면담을 실시하고 도저히 예스셈 자체가 힘겨운 학생은 권고 퇴원 조치하여 수업의 질을 높히는것도 고려해 봄 직합니다.특히 유치부는 취학반에 한해서 2학기부터 가급적 입학을 시켜 자라는 아이들에게 너무 짐이 되지 않도록 배려를 하면 한그루의 건강한 예스셈 꿈나무로 자랄것입니다. 
우리는 사회교육자요,사업가이며,프로선생님들입니다. 
가르치는자는 배움을 게을리하지 않는다는 말을 가슴에 새기고 자기계발과 각종 교육만큼은 꼭 참석하여 소진된 밧데리를 재충전하며,특히 지역모임이나 뜻을 같이하는 선생님들과의 모임에서 나누는 대화는 예스셈의 정보요,비타민이며,사골국물보다 진한 액기스임을 알고 정보를 공유하는 열린마음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지난 4년을 뒤돌아보면 많은 인연들이 새로이 생겼고 9평짜리 교습소에서 학원으로 확장하는 변화를 가져왔으며 동내에서도 아줌마보다는 예스셈 선생님소리를 더 많이 들어 보람을 갖습니다. 
뿌리깊은 나무 바람에 흔들리지 않듯이 예스셈의 큰 줄기 큰 뿌리는 우리들이 가꾸고 길러야할 숙제이므로 부단히 노력하여 예스셈의 큰 그늘이 온누리를 뒤덮는 그날까지 젊은 우리들의 열정은 활화산처럼 타오르리라 믿습니다 

창원 팔용예스셈학원 원장 이연옥 
추심: "다시 부르는 나의 노래"라는 제목은 13년동안 유아원과 미술학원을 하다 7년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