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 꿈나무교실 이아림, 이여림 母 신 의영 


지난 2004년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우리 쌍둥이 딸 아림이와 여림이를 비롯한 우리 가족 모두에게 

참으로 의미있는 한 해였다고 기억됩니다. 아빠가 회사에서 보내주는 어학연수를 호주 시드니로 가게 

되었고, 그에 따라서 우리는 아이들과 함께 모두 새롭고 넓은 나라에 가서 많은 경험과 우리 가족만의 

멋진 추억을 만들어 보자는 생각으로 함께 떠났습니다. 1년이라는 시간이 아주 긴 시간은 아니지만 

해외에 취학 연령의아이들을 데려가다보니 그 곳 호주의 공립학교에 입학을 시키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엄마인 저는 다른 것은 몰라도 수학과목은 뒤쳐지지 않도록 이끌어 줘야겠다는 생각에 1학년 수준의 

연산과 사고력 두가지 문제집을 신경써서 챙겼습니다. 우리가 본 호주는 자연환경이 너무도 아름다운 

곳이었고, 아이들은 그 곳의 친구들, 선생님들과 친해지게 되면서 영어표현도 서서히 자유로와짐을 

느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가져갔던 수학문제집 중에 사고력문제집은 금방 풀었던 반면, 

단순한 덧셈 뺄셈으로만 이루어진 연산 문제집은 아이들에게 지루함을 주었는지 자꾸만 미루게 되고, 

그 곳에서 배우는 수학수준에 별다른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 아이들에게는 결국 엄마의 강요일 뿐이었 

습니다. 

2004년이 다 지날 무렵 한국으로 돌아 온 아이들은 뒤늦게 1학년에 편입이 되었고, 문제는 그 시점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한글은 이미 다 알고 있었고, 다른 과목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수학시간은 

아이들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 왔던가 봅니다. 전반적으로 수학교육의 수준이 한국보다 낮은 호주에서는 

출발부터가 숫자쓰기에 맟춰진 반면, 한국에서의 1학년 2학기 수학에는 아이들이 듣지도 보지도 못한 

부등호 개념이 이미 나와 있었고, 그 부호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조차 몰랐던 아이들은 당황해 하며 

스스로 수학에 자신감을 잃었고, 연산능력 또한 속도가 빠르지 않다보니 다른 친구보다 실력이 없다고 

단정짓고 마는 것이었습니다.

그 즈음에 저는 신문에서 Yes셈이 아닌 다른 주산식 암삼학습법에 관련된 자료를 접하게 되었고, 

인터넷을 뒤져서 도움이 되는 정보를 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람에게 있어서 ‘손’이란 ‘밖으로 나와 있는 

두뇌’라고도 하고, 황우석 박사님 또한 전 인류 중에서 쇠 젓가락으로 콩을 집을 수 있는 민족은 우리 

민족 뿐이고, 그만큼 한국인의 두뇌와 손은 섬세하고 우수하다는 주장을 하셨더군요. 우리 쌍둥이가 

뱃 속에 있을 때부터 아이의 두뇌 발달에 좋다는 손을 쓰는 태교로 수를 놓기도 하고 뜨개질도 했던 

저는 그 사실을 믿고 있었고,우리 아이들이 갖고 있는 수학에 대한 두려움도 이렇게 손가락을 이용한 

주산식 암산학습법으로 해결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저 지루하게 숫자만 나열되어 

있는 연산학습에는 이미 실패해 보았던 경험이 있었기에 예쁜색깔로 이루어진 주판은 아이들에게 

흥미와 동시에 수학적 연산능력을 키우는 소중한 도구가 되어 주지 않을까하는 바램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던 중 친구로부터 Yes셈을 추천 받게 되었고, 마침 아이들이 하교길에 받아들고 온 광고 전단지를 

보고는 그 길로 지금의 영재꿈나무교실에 상담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가 2004년 12월 겨울방학을 앞두고 있던 즈음이었고, 우리 아림이와 여림이는 첫 단계부터 시작해서

한 달, 두 달이 지나면서 차츰 수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하면서 즐겁게 수와의 놀이에 빠져들었습니다. 

6개월이 지날 무렵부터는 주산식암산학습법에 완전히 적응해서 너무나 흥미로와 했고, 요즘에는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내 주시는 세자리 숫자의 덧셈 뺄셈을 둘이서 누가 더 빠르고 정확하게 암산하나 

시합을 합니다. 또, 인터넷에서 접할 수 있는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플래시 암산은 할아버지 할머니는 

물론이고 심지어 아빠보다도 훨씬 빠른 우리 쌍둥이가 그저 놀랍기만 합니다.

1학년 2학기에 “ 엄마! 우리는 수학이 약하쟎아!”라고 했던 아이들이 1년이 채 못된 지금은 쌍둥이 둘 다

지난 11월 13일에 수학올림피아드 중급 A단계의 금상을 받으러 조선 호텔까지 가게 되었답니다. 올 해는 

단계가 낮아서 금상을 탔지만 내년에는 고급부 시험에 참여해서 꼭 대상을 타겠다고 욕심을 부리는 

아이들을 보면서 새삼 영재 꿈나무 교실의 원장선생님과 담임선생님의 칭찬을 부어주시는 교육에 

감사를 드립니다. 항상 아이들에게 넘치는 칭찬과 하루라도 더 불러서 가르쳐 주시려는 선생님들의 

노력 덕분에 아림이와 여림이는 오늘도 즐겁게 Yes셈으로 향합니다. 주위에 있는 수학적 사고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