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스셈 공부방 지킴이 유은희 입니다

 

제가 예스셈 공부방을 열게된건요...

 

저는 예스셈 교사를 하기전 학습지 교사를 6년여동안 했었습니다.

 

창의력학습지였었는데 수업을 하러 회원집에 방문을 해보면 연산위주 학습지수업도 같이 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이유인즉  사고력 문제를 잘푸는아이인데  식은 잘 세워놓고 연산에서 실수를 하거나  연산이 너무느려서

 

또는 연산을 잘하는 아이인데 문장제 문제만 보면 읽어볼 생각도 안하고 포기해버려서 였습니다

 

하지만 일주일에 연산10분, 사고력15분 이란 시간은 어머님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었습니다.

 

고학년인 경우 개념설명해주고 문장제 문제 한 두 개 풀고나면 15분이 넘어버리기 일쑤였거든요.

 

이런 고민은 제게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항상 9시가 넘어야 수업이 끝나다 보니 초등학교 입학이 코앞인 제 아이가르치는게 소홀했던 것이었습니다.

 

처음 수학을 시작하는 아이에게 어떻게 하면 수학을 좋아하게 만들어줄수 있을까 곰곰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제가 보아온 수학을 싫어하는 아이들의 공통점은 연산을 너무 싫어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문장제 문제를 잘 풀지 못하더라도 연산문제는 곧잘 푸는 경우가 있지만

 

연산을 싫어하는 아이들이 문장제 문제를 잘 푸는경우는 드물었던것 같습니다.

 

제 나름대로 내린 결론이 연산이 수학의 첫번째 고비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집앞에 있는 예스셈 학원에 보내게 되었습니다.

 

제아이는 더하기 빼기가 수학의 전부인줄 아는지 암산으로 더하기 빼기가 가능해지자

 

자기가 반에서 수학을 제일 잘한다며(물론 자기 혼자만의 생각이었지만요ㅋㅋㅋ) 자랑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예스셈 보내고 제일 좋았던건 100점짜리 수학 시험지가 아니었습니다.

 

자기가 제일 수학을 잘한다는 자신감이었습니다.

 

사내 아이다 보니 약간 산만했었는데 집중을 하지 않고는 암산을 할수없는지라 집중력도 좋아졌습니다.

 

연산력과 자신감이 생기자 문장제 문제도 두려워하지 않고 풀게 되고 여러유형의 문장제 문제를 풀다보니

 

문제 이해력도 좋아졌습니다.

 

제 아이가 달라져 가는 모습을 보며 제가 하고 싶은 일도 바뀌었습니다.

 

시간에 쫒겨 더 가르쳐줘야하는게 남았음에도 책을 덮고 다음집을 향해 뛰어가던 선생님이 아니라 

 

시간이 부족하면 공부방에 더 머물게 하면서 아이가 잘 이해할 수 있을때까지 설명해 줄 수 있는 선생님이 되고 싶었습니다.

 

교실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