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영재셈 현이 母

할머니의 이

할머니 이는 

서랍처럼

뺏다 넣었다

할 수 있지요

할머니 이는

밤엔 반찬통 물안에서 

수영을 하지요

할머니 이는

꼭!

하얀 토끼 이빨

같아요

우리 아들 현이가 YES셈을 시작 할 쯤에 경남 신문사에서 주최한 신춘문예에서 최우수 상을 받은 

동시다.

지금 읽어봐도 내 얼굴과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 걸 느낀다.

평소 책을 많이 읽어서인지 글쓰기나,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감성이 풍부해 어문 쪽은 별 걱정이 없었다. 

하지만 수에는 너무 약했다 아니 수학 알르레기가 있을 정도로 수학을 싫어했다.

하기 싫어하니 점수도 엉망이고 점수가 엉망이다 보니 의욕도 점차 더 없어 지게 되고 악순환의연속이 

벌써 초등 저학년에 나타나다니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아무리 생가 해 봐도 문제는 기초 계산력이 었다.

정답은 나와 있는데, 무엇을 어떻게 시작 해야 할지 엄두가 나질 않았다.

시간은 자꾸만 가는 것 같고, 마음도 다급했졌다.

그래서 학습지도 해 보았고 반 친구 엄마가 운영하는 조그마한 수학공부방도 다녔다.

실력도 금새 나아지지 않았고 무엇보다도 현이가 많이 힘들어 하고 지루해 했다.

그래서 학습지도 해 보았고 반 친구 엄마가 운영하는 조그마한 수학공부방도 다녔다.

그때, 당시 매월 25일이 내 강사료 받는 날 이다. 그날은 꼭 아이들과 동네 서점에서 책을 샀었다.

각자의 책을 고루던중 이 영하 교수님의 우리아이! 집중력과 계산력 100배 키우기책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목마른자 먼저 우물을 판다고 웬지 '이거다 맞아' 하는 생각이 들었다.

수학의 역사, 주판의 역사, 두뇌가 하는 일 등 많은 내용이 있었으나 주산 학습법을 익히면 집중력이 

좋아져 다른 학습에도 학습능력이 올라간다는 내용이 초등생 아이를 가진 나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물론 이론과 실제는 다를 수 도 있지만 혹시 하는 마음에 주산을 가르치고 있는 여러 곳을 다니며 비교

하고 꼼꼼히 떠져 보았다.

진짜 주산을 가르치는 곳은 참 많았다.

하지만 난 Yes셈을 선택했다.

Yes 셈의 단계별 수준별 교재, 사고력 교재까지 다른 주산셈하는 곳과는 차이가 많았다.

그리고, 원장 선생님의 너무나 확신에 찬 자신감, 의욕에 감사해 하며 선택하게 되었다.

지금 생각 해 보면 그때의 선택이 얼마나 내 아이를 변화시키고 플러스 성장 시킬줄 정말 몰랐다.

기대반 걱정반 현이와 조카 경민이를 입학시켰다.

주판에 따다닥하는 소리를 신기해 하며 처음 몇주간은 잘 다녔다.

노력없는 대가 없다고 필산에 익숙해 있던지라 주판으로 수를 처음 익히는 것에 두려워했다.

대기만성형의 성향이 강한 우리 아들은 학원 전체에서서도 진도도 늦고 주판 습득도 많이 늦었다.

자연히 옆친구와 비교가 되니 자존심도 상해하고 몸도 마음도 힘들어 했다.

그럴때마다 원장 선생님과 상담하고 최대의 공약수를 찾기 위해 서로 노력했다.

승부욕이 많은 우리 아이에게 같은 학원생끼리 경쟁을 붙여서 선의의 경쟁을 하게 하기도 하고 별명을 

하버드 생 이라고 지어서 아이의 자신감을 북돋아 주었다.

집에서도 내 나름대로 한 없이 아이를 독려 해 가며 꾸준히 계속 Yes 셈 을 보냈다.

"Yes 셈을 정복하는 그 날까지 Yes 셈과 맞짱 "아자 아자 파이팅"

하면서 쪽지 편지도 Yes셈 책갈피에 넣어서, 보내기도 하고 항상 칭찬하고 단계가 올라갈 때 마다 선물 

공세도 잊지 않았다.

고진 감래라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실력도 향상되고 드디어 노력의 열매가 맺어가기 시작 했다. 

수학 올림피아드 학원 대표로도 뽑혀서 당당히 대회 출전도 하게 되었다.

자기 자신도 얼떨떨해 하면서도 너무나 대견해하는 눈치였다.

그래 ! 작은 성공의 단계를 자기의 노력으로 이룩한 내 아들이 나도 자랑스럽고 고마웠다.

대회 출전을 위해 컴퓨터로 제공되는 학습프로그램을 시간을 재가며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했다. 

대회 당일 아침에 대회장에 가보니 생각보다 많은 아이들과 엄마들이 와있었다.

모두다 상기된 표정들이 었다.

지금까지 배웠던 계산력을 발휘하는 즐겁고도 기분좋은 긴장감이 대회장에 흐르는 것 같아 이 자리에 

나와 내 아들이 함께한다는 것이 축복같이 느껴졌다.

우리는 상에 연연하지 않고 지금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 충분히 만족했다.

하지만 은상이라는 큰 상도 받고 자신감이라는 더 큰 상도 함께 받았다.

지금도 Yes 셈 학원앞에 우리 아들 현이의 이름이 당당히 붙여져 있다.

책상에 5분이상 앉아 있기 힘들었던 우리 현이 지금은 무엇이든 두려워 하지 않고 쉽게 자신감 있게 

받아들이고 며칠있으면 기말고사 인데 책상에 앉아서 몇과목을 한번에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