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작년 예스셈 연수교육 때가 생각이 나네요.
 다른 교육 때와는 달리 작년 교육은 낮에는 원장님들과 예스셈 직원분들이 한데 모여 땀 흘리며 응원도 하고, 운동경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저녁에는 분임별 주제로 토의 하고, 강당에 모여 토의 결과를 발표하며, 유익한 시간을 가졌었죠.
 저 개인적으론 다른 해 교육보다는 2010년 예스셈 연수교육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다른 지역 원장님들과 같이 응원도 하고, 운동경기를 통해 친목을 다질 수 있어 더욱 생각이 나는 것 같습니다. 다른 교육 때는 교육받느라 미처 몰랐었는데, 예스셈 하시는 원장님들 참 예쁘시고, 멋있는 분들 많으시더라구요. 벌써부터 올 해 예스셈 연수교육도 기대가 되어 지네요.

 

 원장님들! 요즘 학원들 잘 운영되시나요?
 원장님들 만나서 얘기를 하다보면 “요즘 원생 모집이 안 된다.! 재원생은 줄어가고, 강사분들 퇴직금, 4대보험 등 지출해야 되는 학원경비가 너무 많이 들어간다!”며 많이 힘들어 하십니다. 이런 힘든 시기에 학원에 재원을 확보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아이템은 “예스셈의 적극적인 활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얼마 없으면 보습학원에서는 6학년 학생들이 입시학원으로 전환을 하고, 졸업을 하게 됩니다. 그럼 그 만큼의 인원을 내년에 확충을 해야 하는데, 확충을 하지 못해 원장님들이 많이 고민을 하시고 계십니다.

 저희 학원은 유치부들이 있어 6학년 학생들이 빠져나가도 그 자리를 채워줄 재원을 미리 확충을 해놓은 상태입니다. 유치부 모집은 매 해 3월이 되면 예스셈 무료체험 교실을 열어 3주가량 무료체험을 하며, 이 체험교실을 통해 대부분의 유치부들을 모집하게 됩니다.
 올 2월까지 있던 유치부들이 3월에 1학년이 되면서, 3월에 1명이였던 유치부가 이런 이벤트를 통해 지금은 두 자리 수 인원을 유지하고 있고, 처음은 “우리 아이가 7살인데도 가능할까요?” 하시던 학부모님들이 지금은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고, 학부모님도 고사리 손으로 주판알을 튕기는 모습을 보며, 아주 만족스러워 하신 답니다.

  이처럼 초등학생만을 대상으로 하지 말고, 유치부 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면, 요즘같이 재원확보가 어려운 시기에 안정적으로 학원을 운영할 수 있게 되고, “저 학원은 유치부부터 시작하여 아이의 공부습관을 하나씩 잡아주는 학원이야!”라는 말이 나올 수 있게 다른 학원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학부모님들에게 보여주면 좋지 않을까 합니다.
  제가 예스셈을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저희 지역에는 8개의 잘 나가는 보습학원이 있었습니다. 저는 9번째로 가장 늦게 시작했지만, 지금은 저희 학원만 남고 모두 폐원을 한 상태입니다. 다른 학원들은 모두 폐원을 했지만 제가 지금까지 잘 견뎌왔던 이유 중 하나는 예스셈이란 다른 학원과 차별화된 프로그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예스셈의 좋은 장점이 있었기에 4년 전 체험수기에 올린 바 있는 이 지역 터줏대감 역할을 했고, 제가 경쟁상대로 삼았던 그 학원을 올해 초 인수하였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골목에서 벗어나 대도로변 초등학교 바로 옆으로 이전을 했어요. 한편으론 뿌듯하지만, 수학전문으로 하다가 전 과목을 하려니 조금 복잡하네요. 그래도 즐거운 마음으로 열심히 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학원을 이전해서 많은 학부모님들이 저를 신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학부모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역특성상 제가 있는 곳은 시내와 50분정도 떨어진 거리라서 학부모님들께서 시시각각 변화하는 교육정보에 많이 느린 편이랍니다. 우리 학원생들 교육수준도 중요하지만, 부모님들에게 교육정보를 제공해주는 것 또한 제가 할 일이라고 생각 합니다. 그래서 2월에 학부모 설명회(학원관련)를 진행했고, 7월말에 육지에 있는 강사분을 직접 초빙해서 저희 학원에서 입학사정관제와 관련하여 학부모교육을 했었습니다. 어머님들이 “너무 좋다!”고, “다음번에도 이런 교육이 있었으면 좋겠다!”고들 말씀들을 해주셔서 하반기에도 다시 한 번 이런 교육을 할 예정입니다.

  이처럼 학생들을 잘 가르치는 것은 기본이고, 앞으로는 학부모님들에게도 요즘 변화되는 교육에 관해서 많은 정보를 제공해 준다면, 학부모님들이 우리 원장님들을 신뢰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변화되는 교육에 뒤처지지 않으려면 학원을 다녀야 된다는 이미지를 심어준다면 다른 학원과 차별화를 시켜줄 수 있을 것입니다. 요즘 학원하기가 많이 힘들다고 하시는데, “발상의 전환! 안 된다! 안 된다!”가 아니라 “다른 데는 안 되도 우리 학원만은 잘 되게 할 수 있어!”라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하루하루 최선을 다 하신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확신을 합니다. 저는 항상 배가 고픕니다. 4년 전 체험수기에도 배가 고픈 학원이었지만, 아직도 배가 고픈 학원이고, 앞으로도 배가 고플 학원이기에 오늘도 굶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에게 정성과 사랑을 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