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대한민국 학생들의 수학 자신감과 실력 향상을 위해 항상 노력하시는 예스셈 관계자 여러분과 선생님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저는 경기도 양주에 사는 9살과 8살 된 아들 둘을 둔 엄마입니다. 대한민국의 보통 가정과 비슷하게 저희 집도 자녀 교육에 있어서는 제가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고 남편은 그런 저의 의견을 존중하며 자녀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큰 아이는 5살 무렵부터 가정 방문 학습지를 통해 수학을 공부해왔고 진도도 또래의 다른 아이들에 비해서는  빠른 편이었습니다. 그러나, 큰 아이가 7살이 될 무렵 반복적으로 계산만하는 학습지 수학에 흥미를 잃어가는 것 같아 다른 수학 교육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던 중 예스셈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기본적인 지식을 숙지하고  찾아간 예스셈은 이제 막 개원을 앞두고 있는 시점이었습니다. 상담을 통해 원장선생님의 꼼꼼하고 친절하신 태도와 무엇보다 큰 아이 또래 아들을 두신 점에서 저와 많은 부분을 공감하고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가르쳐 주실 것 같아서 고민 없이 등록을 했습니다.

 

 학습지를 2년간 했기에 기본적인 셈은 가능했지만 그 원리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단순 반복으로만 연산을 해왔던 터라 아이는 처음 예스셈을 접했을 때 조금은 혼란스러워 했습니다. 자신이 배워왔던 것과는 다른 연산 방법을 훈련하는 방식이 아이에게는 사뭇 어렵게 다가왔던 것이지요. 하지만 예스셈 선생님께서는 그런 아이의 마음을 잘 이해하시고 처음부터 차근차근 가르쳐 주셨습니다. 다행히 아이는 금방 주산에 적응해 가벼운 암산을 재미있게 할 수 있었습니다.

 학습지는 의무감에 하던 아이가 예스셈 숙제는 본인이 먼저 하겠다고 하고, 선생님께서 플래시 암산도 자주 연습해보라고 했다며 신나게 하는 모습에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잘 하는 데는 다른 방법 보다 본인이 흥미를 느끼는 것이 최고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예스셈을 다니던 아이는 점점 단계가 올라갈수록  암산실력도 눈에 띄게 좋아졌고 점점 수학에 자신감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도중 예스셈에서 주관하는 올림피아드 대회에 대한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좋은 성적을 거두면 더욱더 흥미를 느낄 것 같기도 했지만 만약 본인이 기대한 것보다 성적이 낮게 나왔을 때는 실망이 클 수도 있을 것 같아 참가를 망설였지만, 아이의 실력을 점검해보고 이런 큰 대회를 통해 자신감도 심어주면 좋을 것 같다는 선생님의 권유로 인해 참가 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아이는 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지만 본상을 수상해서 선생님께 최우수지도자상을 안겨드린다는 약속은 지켜드리지 못해 못내 아쉬워했습니다.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별도로 수학 선행학습은 시키지 않고 예스셈으로만 했지만  수학시간에 누구보다도 자신감 있게 문제를 풀고 항상 먼저 문제를 푼다는 얘기를 듣자 마음이 놓이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아이들 사이에서도 수학을 잘하는 아이라고 인정을 받고 그 덕분에 친구도 많이 사귈 수 있었습니다.

 주산학습과 더불어 예스셈에서 수학 공부도 병행한 아이는 학교 시험에서도 원하는 결과를 얻으며 점점 자신감이 커졌습니다. 또한 예스셈에서 주산과 수학을 번갈아가며 수업을 받으며 계산력뿐만 아니라 사고력과 창의력도 기르며 수학에 대한 감각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얼마 전에 열린 한일 친선 주산대회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올림피아드대회에서 경험을 했다고는 하나, 규모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고 한일 친선대회 겸 국제경기라는 중압감 때문에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1학년부 개인종합 전국 1등과 만점이라는 놀라운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시험 내내 저희 아이보다 더 잘하는 아이들을 보며 아직 배움의 길이 멀다고 생각했는데 예상 외로 좋은 결과를 얻어 아이와 더불어 엄마인 저로서도 이루 표현 할 수 없는 기쁨을 느꼈습니다.

 

 이렇게 아이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데에는 예스셈 선생님의 헌신적인 지도와 끊임 없는 관심이 가장 큰 역할을 한 것 같습니다. 아이의 수준에 맞게 진도를 조절해주시고 눈높이를 맞춰가며 아이가 꾸준히 흥미를 가지면서 자신감도 함께 심어주며 계산력을 길러주셨기 때문에 이런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수학은 언어보다 더 오래된 진리의 참된 소통 도구라는 말이 있습니다. 21세기에 수학은 단순한 연산을 위한 학문이 아니라 창의력과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학문으로 재조명 받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현실에서 수학은 아직까지는 입시를 위한 학문일 뿐이지만,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에는 그 어느 학문보다도 조명 받을 것입니다. 이 내딛는 발걸음에 예스셈 관계자 분들과 선생님들이 보여주시는 열의와 학생들에 대한 애정에 경의를 표하며 특히 이 자리까지 이끌어주신 해동마을 예스셈 박현화 원장선생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리며 이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