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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2014년과 2015년 예스셈올림피아드 대상 2연패를 차지하다
작 성 자 포스코예스셈 김남희원장님 작성일 2016-01-04 오전 11:14:00 번호 87 조회수 72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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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같은 일입니다.
올림피아드 점수 발표가 있던 날, 작은 심장의 떨림을 느꼈습니다.
작년 대상인 고재욱과 올해 대상인 장준의 점수가 작년 점수보다도 좋다는 걸 경험상 올해도 우리아이들이 대상을 받을 것 같은 직감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둘의 점수차는 미묘한 점수차.

 올해는 국제대회까지 치러야하기 때문에 새벽 4시에 일어나 전주에서 5시 30분쯤 출발하여 서울 세종대학교까지 가야하는 긴 여정 때문에 자는둥 마는둥하며 홈그라운드 경기가 아닌 원정 경기를 치러야하기 때문입니다.
 장소 또한 익숙한 대학 강의실도 아닌 커다란 강당 같은 넓은 컨벤션홀. 장소와 새로운 환경에 압도될 수도 있는 상황. 부모님들이 입회하에 치러진 플래시 암산은 7단계의 높은 수준에 와~하는 함성등은 우리 아이들에게 충분히 불리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문제를 풀어가는 아이들의 얼굴과 답을 써가는 손놀림을 지켜보며 저 또한 긴장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시험이 끝나고 나온 우리 아이들의 얼굴은 전혀 심각하지도 떨지도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어린 아이들이라 끝나고 나오는 자체가 좋았는지 어린이 대공원으로 놀러가자고 조르기까지 했습니다. 애타는 내마음을 모르고...

 하지만 이 기특하고 대견한 놈들은 아무것도 아닌 마냥 올해도 한건을 해냅니다.
전 가끔 몸은 어른인 지금의 모습으로 넓은 강당에서 주산 국제대회에 참가하여 부들부들 떨며 앉아있는 제 모습을 꿈에서 봅니다. 몸은 어른인데도 아이마냥 글씨도 주판도 제대로 쓰지도 만지지도 못하고 벌겋게 상기되어 어찌해야 할지 모르는 그 떨림. 지금으로부터 31년전 1984년 5월 초등학교 6학년때 전 전주의 작은 주산학원의 대표로, 학원원장님과 함께 그 옛날 서울로 상경하여 낯설고 어려운 주산국제대회에서 다른 나라 아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늘 아이들을 가르치며 그 값진 떨림을 전해주고 싶었는데 올해는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에게 넓고 넓은 세상 풍파를 헤쳐나가는데 도움이 되라고 전해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그렇지만 이 아이들은 그동안 급수시험과 올림피아드를 통해서도 단단해지고 배짱 좋은 보통이 아닌 놈들로 자라고 있었나 봅니다. 그 떨림을 밑거름으로 주려고 했던 제 생각과는 다르게 이미 뿌리를 내리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작년엔 실력은 좋지만 거만한 마음을 가졌던 장준(올해 대상)이 성실하게 쫓아온 동생 고재욱(작년 대상)에게 한 문제 차이로 져서 와신상담을 하게 되었습니다. 올핸 작년에 대상을 받았던 고재욱이 대회를 앞두고 작년 같지 않은 성의로 작년에 쓰디쓴 실패를 맛보고 차분한 마음으로 준비해온 장준보다 틀린 문제수는 같으나 배점이 높은 문제를 틀려 올해는 장준에게 대상을 뺏기고 속상한 마음을 갖게 되는 일이 생깁니다.

 실력과 성실함. 운은 감사하게도 성실한 아이의 손을 들어줍니다.
실제로 올해 대상을 탄 장준은 작년의 쓰디쓴 경험 덕분에 올해 시험을 치르고 나와서도 제일 못본 아이처럼 속을 감추고 기다렸다고 상을 탄 후 제게 말했습니다. 큰 상을 놓친 것은 안타까우나 살아가는 데 필요한 자세를 배웠기에 올해 좋은 결과가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놉니다.
  이렇게 실력 좋고 배짱 좋은 아이들을 만난 덕분에 작년과 올해 큰상인 대상을 배출해낸 영광과 더불어 실력이 성실함을 이길 수 없다는 인생의 가르침을 다시 한번 배웁니다.

 ‘매일 조금씩’이라는 타이틀을 머리에, 성실함이라는 무기를 가슴에, 예스셈은 왼손에, 수학은 오른손에 쥐고 오늘도 나로 인해 달라질 수 있는 아이들을 만나러 갑니다.
매일 만나기에 반갑지도 새롭지도 않은 이 일상으로 인해 조금씩 달라질 수 있는 것들에 큰 의미를 두며 오늘도 나는 끈질김으로 아이들에게 쓴 약을 주려합니다. 입에는 쓰나 몸에는 유익한 약기운을 주는 나를 격려하며 오늘도 성실히 살아갑니다.